해외여행/영국(2013)

왕립 식물원 큐 가든 [Royal Botanic Garden Kew]

tea_ink 2016. 11. 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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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온지 벌써 몇년이 지났지만, 어쩌다 한 번씩 생각이 나는 영국의 런던, 그 중에서도 가장 즐거웠던 장소는 왕립 식물원인 큐 가든 이다.  여러 볼거리가 많은 런던 시내 관광 계획을 미뤄 두고, 왕립식물원에 가는 것이 처음에는 살짝 불안하기도 하지만, 큐가든의 사진들을 보면서 여행 시작 전 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서 전철에 몸을 싣고 Kew Garden 역으로 향해 갔다.  외곽으로 갈수록 전철에 탑승한 승객들의 숫자는 줄어 들었다.  Kew Garden 역에 도착 해서 런던의 도심과는 다른 공기를 살짝 느끼면 역 바깥으로 나섰다. 하지만  지도를 잘못보아서 큐 가든 역 주변을 한번 돌다가,  까페에서 커피와 크로와상으로 정신을 차린 다음에 큐 가든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 나갔다. 


  큐 가든의 빅토리아 게이트로 입장하여, 기부금을 포함한 가격을 지불 한 후( 기부금은 빼고 지불 해도 된다.) 들어가서 순환 열차를 타고 큐가든 구경을 시작 하였다. 순환 열차에는 독일에서온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 순환열차를 타고 가다가 스쳐지나간 공작새를 보고 한번 놀라고, 멋있는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 하였다. 

 

 점심시간대가 되어서 큐 가든의 엘리자베스 게이트로 나가서 사전에 조사해 두었던 -구글 평가에서는 좀 않좋은 평들이 있던 - 오래된 까페를 찾았다.  큐가든 안에서 먹기 위해  'The Original Maids of Honour' 에서 몇가지 빵과 음료수를 구입해서 다시 큐가든으로 들어 갔다.  야외 테이블 중 하나에 자리를 잡고 사가지고 온 빵을 먹기 시작했는데, 영국 전통의 맛없는 맛을 재현한 듯한 빵맛들에 그만 입맛을 잃어 갔다.  먹음직 스럽게 보였던 파이는 맛이 없었다. 그 중에 가장 맛이있었던 것은 야채 파이 였는데, 나름 먹을 만한 맛이었다. 몇년이 지난 지금에야 알게 되었지만, 에그 타르트와 스콘이 유명하다고 한다. 

  이날의 점심때 가장 맛있었던 것은 Elderflower fizz (Herb 중의 하나인 Elderflower 맛의 살짝 달고 옅은 탄산이 있는 음료)였다. 

몇시간뒤 굼주렸던  배는 큐 가든에 있던 음식 파는 곳에서 베이컨 잼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다. 

 

 맛없는 점심을 뒤로 한채 다시 큐가든을 탐방하기 시작 하였는데, 가장 먼저 보게 된것은 귀여운 오리들이었다. 하지만, 이 오리들은 풀을 맛나게 먹고 신나게 배설을 해서 걸음을 옮길 때 조심 해야 했다.

 

 이곳 저곳을 걸어다니며 정신 없이 사진을 찍다가 원래 가기로 했던 Treetop walkway에 올라 갔다.  Treetop walkway 나무의 머리 부분과 눈을 맞추어 볼 수 있는 18 m 높이의 전망 산책로이다.  고소공포증이 살짝 있어서 난간을 잡고 걸어야 했지만, 내려다 본 큐 가든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오전의 밝은 햇살과는 달리 오후의 날씨는 흐렸고, 많은 걸음을 걷느라 지쳤기에 다시 Kew Garden 역으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을 장소로 출발 하였다. 

(사진들은 아래쪽에 있습니다.) 


[좋은 점]

 맑은 공기와 넓은 잔디 벌판

 사진으로 찍고 싶은게 너무 많다. 


[생각해 볼 점]

 런던의 외곽지역에 있는 넓은 식물원이므로 바쁜 여정이라면 고민 되는 장소이다. 

 다 걸어다니기에는 넓다. 몇군데만 선택해서 구경하자. 순환 열차는 필수이다. 


[가격]

입장권

어른 £16.5(기부금 포함) /£15 (일반) /£14 (온라인 구매시)

어린이 £ 3.50


가격 변동 및 가족 가격등의 확인 아래 링크 참조


http://www.kew.org/visit-kew-gardens/plan-your-visit/ticket-prices


The Kew Explorer land train

어른  £5 

어린이 £2


[위치]

Kew Garden



[사진]


[큐가든 ,엘리자 베스 게이트]


['The Original Maids of Honour]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자리를 잡고 식사를 시작 하였다.]


[빵과 음료수 를 구입해 왔다.]


[아.... 이빵은 사지 말았어야 했다.]


[야채들의 감칠맛으로 먹을만 했다.]


[외관과 같이 맛도...]


[멋지게 꾸며져 있는 정원]


[건물과 정원]


[넓은 잔디 밭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길을 따라 계속 걷게 된다.]


[시간 보정에 대한 안내인듯 하다. 오래되어 보인다.]



[Treetop walkway]


[Treetop walkway 근처에서 보았던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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