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음식점 중에서 러시아 가정식 느낌이 난다는 Teplo 라는 음식점을 방문하였다. 미리 예약이 필수라는 후기를 보고 호텔에 부탁하여 예약하였다. 이 음식점은 맛에 대한 평가는 좋은나, 다소 서빙은 느린 편이라는 평이 있었고, 실제로도 느긋한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리게 되었다. 주문 한 음식은 음료수 두잔, 머쉬룸 수프와 보르쉬(Borscht) 수프, 유명한 러시아 음식인 비프 스트가로노프 그리고, 생선과 쿠스쿠스를 주문 하였다. 보르쉬 수프는 빨간 국물의 새콤한 맛이 있는 쇠고기 사탕무국 이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 사람들은 이러한 수프에 사워크림을 넣어서 먹는데, 한국 사람이라면 우선은 넣지 않고 즐기다가 반쯤 남았을 때 맛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워 크림을 넣으면, ..